왼쪽부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전해철 의원, 박범계 의원./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이상빈 기자] 지방선거 승리에 따른 야당의 견제 약화와 여당 독주 체제가 자칫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민주당을 향한 국민적 지지도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이 때문에 여당 운용 칼자루를 쥔 민주당 차기 당 대표 후보를 두고도 대중의 관심이 높다.

한국스포츠경제와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는 6월17일부터 지난 2일까지 16일간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라는 키워드로 온라인 뉴스, 커뮤니티, 카페, 블로그, 트위터에 올라온 글 4175건과 댓글 3만5823건을 분석,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된 인물 언급량' 통계를 냈다.

그 결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721건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1807건을 기록한 전해철 의원, 3위는 1648건의 박범계 의원이었다. 4위부터 13위까지는 각각 이해찬 전 의원(1598), 최재성 의원(1436), 송영길 의원(1145), 김진표 의원(960), 박영선 의원(821), 이종걸 의원(797), 이인영 의원(509), 우원식 의원(502), 김두관 의원(482), 김영준 의원(449) 순이었다.

채널별 언급 분표에 따르면 뉴스가 87.3%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커뮤니티 5.6%, 블로그 4.9%, 사회관계망서비스(SNS) 2.0%, 카페 0.2%가 뒤를 이었다.

자료=Leevi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연관 키워드에서는 후보들 직책인 '국회의원'이 1만6570건으로 가장 많았다. '문재인'(7117), '대통령'(5756), '친문'(5724) 등 문 대통령 관련 언급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당 대표 연관 키워드 의견 분류에서는 긍정 40%, 부정 60%로 나왔다. 긍정 언급은 후보자에 대한 지지가 76%, 국민을 위해 일하는 당대표를 선출하자는 의견이 19%,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6%로 나왔다. 부정 의견은 후보자에 대한 반대가 48%로 가장 높았다. △편가르기 비판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후보가 너무 많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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