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벌써 6번째 이야기를 담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으로 돌아왔다. 대역 없는 톰 크루즈의 아찔한 액션과 전작보다 더 화려해진 비주얼로 여름 극장 관객 사냥에 나섰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16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참석했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매 작품마다 대역 없이 실감 나는 액션을 펼치는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위험천만한 장면을 직접 소화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액션을 시도하다 발목 부상을 당해 6주간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톰 크루즈는 이에 대해 “살면서 뼈가 부러진 적이 많다. 벽에 부딪혔을 때 발목이 부러졌다는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에도 그 장면이 있다. ‘감독에게 뭐라고 이야기해야 하지?’라며 걱정이 됐다. 그렇지만 이미 (액션을) 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나. 비행기에 매달리겠다고 했기 때문에 한 거다. 물론 어려운 점도 있다. 아드레날린이 폭발적으로 생성되면서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관객을 위해서 한다”고 덧붙였다.

톰 크루즈는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리얼한 액션이어야 관객의 감흥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대역 없는 액션 촬영을 감행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이번 시리즈에 처음으로 합류한 헨리 카빌은 어거스트 워커 역을 맡아 에단 헌트와 대립각을 형성한다. 헨리 카빌은 톰 크루즈와 함께한 헬리콥터 신에 대해 “저 사람이 무서워졌다”고 농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헨리 카빌은 또 첫 내한 소감으로 “한국에 온 건 처음인데 기대가 크다. 팬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도시에 와서 너무 기쁘다. 호텔에서 굉장히 높은 층에서 서울을 봤는데 뷰가 너무 좋다. 더 많은 경험을 하고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이먼 페그는 ‘미션 임파서블’의 매력에 대해 “매 시리즈마다 에단 헌트를 비롯한 멤버들의 형재애와 우애가 더 가까워지고 돈독해지는 것 같다”며 “말도 안 되는 미션을 톰이 이뤄내면서 관객이 그만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늘 스릴이 넘친다”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나이 제한 없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계속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영원히 하고 싶다. 90대가 될 때까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90대 된 톰 크루즈를 헬기에 태우는 것이 목표”라고 거들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스토리와 액션에 초점을 맞추며 시리즈를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은 오는 25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2D, 3D, 아이맥스 2D, 아이맥스 3D, 4DX, 슈퍼 4D 등 모든 버전으로 상영한다.

사진=osen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