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협상’ 현빈과 ‘베놈’ 톰 하디가 악역 연기 대결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현재 상영 중인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현빈은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국제 범죄 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 역을 맡아 생애 최초 악역에 도전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시크릿 가든’에서 달달한 매력을 과시한 현빈은 영화 ‘역린’ ‘공조’ ‘꾼’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를 자신만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협상’을 통해 나른한 퇴폐미와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섹시한 악역 캐릭터를 완성한 현빈의 파격 변신은 특히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톰 하디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자’ ‘덩케르크’ 등 매 작품 선 굵은 연기와 남성적인 매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마블 영화 중 최초 빌런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베놈’에서 난폭한 외계 생물체의 공격을 받아 베놈으로 변하는 열혈 기자 에디 브록 역을 맡아 선과 악을 규정할 수 없는 이중적인 매력의 안티 히어로를 표현할 예정이다.

‘베놈’은 오는 3일 개봉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소니픽쳐스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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