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최지윤 기자] 송혜교, 박보검 주연의 tvN 새 수목극 '남자친구'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8월 상암동에서 진행된 '남자친구' 대본리딩에는 유영아 작가와 박신우 감독을 비롯해 송혜교-박보검-차화연-고창석-신정근-백지원-문성근-남기애-김혜은-김주헌-곽선영-전소니-표지훈-이시훈(박한길 역) 등이 참석했다.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지 못한 차수현(송혜교)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김진혁(박보검)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되는 로맨스. 정치인의 딸이자 전 재벌가 며느리 차수현 역의 송혜교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어조로 현장 분위기를 휘어 잡았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감정을 고스란히 녹여내 멜로 장인의 면모를 보였다. 박보검은 "청포도 같은 청년 김진혁 역을 맡은 박보검"이라며 청량한 매력을 드러냈다. 철저한 준비로 영어 대사부터 만취 연기까지 완벽 소화했다.

송혜교의 운전기사이자 친구 남명식 역의 고창석은 명불허전 감초 연기를, 송혜교 비서 장미진 역의 곽선영은 실제 친구 같은 케미를 선보였다. 송혜교 시어머니 역에 차화연, 송혜교 부모 역에 문성근-남기애, 박보검 부모 역에 신정근-백지원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혜은-김주헌-전소니-표지훈-이시훈 역시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든 모습을 보였다.

박신우 감독은 "'진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끝났을 때 더 떳떳한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영아 작가도 "너남은 대본도 선택해준 캐릭터, 흔들리지 않게 열심히 잘 쓰겠다"고 했다. 11월 첫 방송. 사진=tvN 제공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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