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내정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왼쪽부터) /사진=한국투자증권

[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부사장이 올랐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3일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내정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이사회에서 김주원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의 부회장 승진, 이강행 한국투자금융지주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 결정됐다. 아울러 권종로 한국투자저축은행 전무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다.

신임 부회장으로 내정된 유상호 사장은 12년 간 11연임에 성공, ‘증권업계 최장수 CEO’로 활약해왔다. 정일문 부사장의 경우 1988년 동원증권에 입사한 뒤 주식자본시장(ECM)부 상무, 기업금융(IB)본부장, 기업금융본부 및 퇴직연금 본부장을 거쳤다. 2016년부터 개인고객그룹장 겸 부사장을 맡아왔다. 

한국투자저축은행 신임 사장에 오른 권종로 전무는 1988년 동원증권에 입사 2001년 한국투자저축은행으로 옮겼다. 그동안 경인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영업본부장을 거쳤으며 현재 리테일사업본부장 전무로 재직 중이다. 

한국투자금융그룹 고위 관계자는 인사 방침의 배경에 대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린 올해는 변화를 모색할 적기”라며 “구조적으로 튼튼하게 짜인 지주와 각 계열사의 조직력과 시너지가 더욱 확장해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룹 내 최종 인사는 향후 각 사별 경영일정에 맞춰 단행될 예정이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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