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새마을금고, 청년 주거안정과 창업지원 나서
지난 7월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은 MG청년주거 지원사업 '내집(Home)잡(JOB)기' 지원증서 전달식에서 박차훈(앞줄 가운데)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장과 선발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한스경제=양인정 기자] MG새마을금고가 최근 젊은 층에 실생활에 혜택을 주는 금융으로 다가가고 있다. 갈수록 높아지는 청년실업률이 청년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새마을금고가 대출금융이 아닌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으로 청년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가 청년의 금융교육에서 주거 지원, 창업지원까지 생활 밀착형 금융으로 청년을 포용하고 있다.  지역희망나눔재단의 ‘F&B 창업아카데미 캠프’가 대표적이다.   

캠프에서는 새마을금고는 요식업 분야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실무교육과 현장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청년 외식 창업자들에게 중장기적인 창업 인프라에 대한 시각과 외식업의 비지니스 모델을 습득하는 데 중점을 뒀다.

‘냉장고를 부탁해’ 이원일 셰프와 ‘서울대 푸드 비즈니스 랩’ 소장 문정훈 교수가 특강에 참여한다.  새마을금고의 청년 포용은 ‘사회적 경제 창업캠프’로 이어진다. 

이 캠프에서는 창업전반에 걸친 교육이 이뤄진다. 만 19세~ 만 39세 미만의 대학생 및 청년 예비창업가 30명이 교육대상이다. 이들은 캠프에서 사회문제로부터 도출한 아이템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실제 사업제안을 한다. 사회혁신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게 이 캠프의 목적이다. 

◆ 청년 주거안정, 청년 문제 해결의 밑거름

새마을금고는 ‘내집(Home)잡(JOB)기’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 채무의 상당 부분이 주거비용 때문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 청년 100명은 6개월간 1인당 월 최대 28만원 주거비를 지원받게 된다. 

청년들의 금융교육도 병행된다. 소비 중심 사고에서 금융의 이해를 높이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다. '대학생금융실무' 과정은 연 2회에 거쳐 3박 4일간 진행되며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새마을금고는 “향후 2025년까지 1000억원까지 재단 규모를 확대해 위기 취약계층과 청소년 사회진출 지원, 지역사회 네트워크 사업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관계자는 “장학금이나 지원 사업 같은 일반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펼치겠다”며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년들이 스스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서민을 위한 새마을 금고만의 혜택, ‘회전 정기예탁’

새마을금고의 대표 서민 상품으로는 단연 정기예탁금이 꼽힌다. 이 가운데 ‘꿈드림회전 정기예탁금’은 계약기간 내에서 회전주기 단위로 이율이 변동되는 상품이다.   

꿈드림회전 예탁금은 가입자가 정한 시점의 이율에 따라 이자수익이 돌아간다. 예컨대 가입자가 1년 기간을 두고 이 상품에 적금을 들었다면 가입자는 1년 후 시점의 시중금리에 따라 이자수익을 얻게 된다. 회전주기는 1,2,3,4,6,12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이자 계산 및 지급은 월 지급식과 회전주기 지급식 중 선택이 가능하다.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다. 계약기간은 50년 범위 내 연 단위로 가능하고 가입금액은 최저 100만원 이상이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관계자는 “회전 주기식 예금은 자금 유동성 관리에 유용하고 종료된 회전주기에 대해선 정상이율을 적용하므로 중도해지에 대한 부담이 적다”며 “금리 인상기를 앞두고 서민들에게 유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양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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