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협 Sh쑥쑥크는아이적금 최대 5.5%
새마을금고 우리아기첫걸음정기적금 최대 5%
Sh수협 'Sh쑥쑥크는아이적금'. /사진=Sh수협은행 제공

[한국스포츠경제=권혁기 기자] 지난 2016년 3월 월 첫 아이를 출산한 강모(30)씨는 9월부터 나라에서 주는 수당을 받고 기분이 좋았다. 먼저 아이가 태어난 후 매월 20만 원씩 양육수당을 받았다. 11개월까지는 20만 원, 12개월이 지난 후부터는 23개월까지 15만 원이, 24개월부터 84개월 미만까지는 10만 원이 지원된다. 지난 9월부터 시행된 아동수당은 10만 원씩 지정한 통장으로 입금됐다. 양육수당과 아동수당 모두 매월 25일 지급된다.

아동수당은 가구당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일 경우 만 6세 미만(71개월)까지 받을 수 있지만 양육수당은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는 경우에만 수령이 가능하다. 양육수당을 받지 않는 대신에 어린이집 비용이 들지 않는다.

요즘 어린이집에 보내기는 '하늘에 별따기'에 가깝다. 맞벌이 가정에 둘째여야 그나마 입학 가능 순위가 올라간다. 그래도 강씨는 입학할 때를 대비해 양육수당은 그대로 두고 아동수당을 적금에 넣기로 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상품은 Sh수협은행 'Sh쑥쑥크는 아이적금'이다. 'Sh쑥쑥크는 아이적금'은 영유아 맞춤형 상품으로 4년 또는 5년 가입시 기본 금리가 3.5%다. 여기에 자동이체납입을 추가하면 우대금리 연 1.5%포인트를 적용받을 수 있어 5.0% 이자를 챙길 수 있다. 여기에 올해 말까지 5년제 가입고객에 한해 연 0.5%포인트를 추가로 제공, 최종 5.5%를 받을 수 있다. 단 당행 입출금통장에서 이 적금으로 자동이체로 납입된 횟수가 연평균 10회 이상인 경우에만 적용된다. 1인 1계좌만 가입 가능하며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거래할 수 있다. 월 최대 10만 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며 5년간 불입시 원금 600만 원에 세전이자 83만 8750원(5.5% 기준)이 발생한다. 이자과세를 제하면 70만 9582원이 이자다.

Sh수협은행은 9월부터 해당 적금을 출시했다. 당초 예상을11월까지는 일일 30계좌까지 가입을 받았으나 12월 연말결산을 위한 영업점의 바쁜 업무처리를 위해 전담창구를 축소 운영, 하루 10좌로 제한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우리아기첫걸음정기적금'. /사진=새마을금고 제공

새마을금고 우리아기첫걸음정기적금은 월 5만 원 이상부터 20만 원 이하 한도로 1만 원 단위로 계약이 가능하다. 지역구마다 이율이 조금씩 다른데 기본 3.0%에 우대이율 3.0%를 챙길 수 있다. 우대이율 조건은 적금통장 만기시 아동명 입출금 계좌로 만기자동이체 된 경우 1%포인트, 아동명 입출금 계좌에서 적금통장으로 5회 이상 자동이체 된 경우 0.5%포인트를, 적금 개설 할 때 부모 중 1명 이상이 출자금 통장을 갖고 있으면 1.0%포인트, 적금 만기 후 해지 시 부모 중 1명 이상이 출자금 통장을 갖고 있으면 0.5%포인트 총 6.0% 금리 적용이 가능하다. 최대 20만 원을 기준으로 1년이면 세전 이자 7만 8000원, 과세 후 수령액은 6만 5988원이 된다.

이밖에 지방은행들도 아이를 대상으로 한 고금리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은행 '우리아이 최고!' 정기적금은 월 10만 원 한도로 연 최고 5.0% 이자를, BNK경남은행 '아이행복두배드림' 적금 상품이 3년 만기 최대 3.7% 금리를 제공한다.

한편 적금 개설을 위해서는 부모 신분증, 아이 도장,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아이기준 상세), 적금 가입을 위한 현금, 입출금통장 개설을 위한 현금 1000원 등이 필요하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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