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학교폭력 장파열, 피해자 학생 ‘5명 중 3명이 죽는 힘든 수술’
학교폭력 장파열, 피해자 학부모 “우리 아들 억울함 풀어주세요” 청원 게재
학교폭력 장파열, 가해학생 수년 간 이종격투기 배운 학생
학교폭력 장파열, 피해자 학부모 청와대 국민청원 게재. 학교폭력으로 생사에 기로에 서게 된 피해자 학부모가 억울함을 토로하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게재했다. / 픽사베이 제공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학교폭력 장파열 사건이 화제다.

한 고교생이 또래 1명에게 맞아 장이 파열되고 췌장이 절단되는 중상 등 심각한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18일 ‘우리아들 **이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아들이 지난해 고교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돼 또래 1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장이 파열되고 췌장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며 “생사기로에서 사망 각서를 쓰고 수술해 기적처럼 살아났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가해 학생은 수년간 이종격투기로 몸을 다져온 학생이고, 아들은 키167cm에 몸무게 50kg도 안 되는 작은 아이였다”며 “가해 학생은 ‘여자친구를 모욕했다’는 거짓말을 듣고 아들을 찾아와 무차별 구타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폭행당한 아들은 가해 학생에 의해 노래방 등으로 끌려다니다가 다음날에야 병원에 이송 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가해학생은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고작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 받았다. 이에 청원자는 가해학생에 대한 처벌이 미약하다며 “가해 학생의 아버지가 고위 소방 공무원이고 큰아버지가 경찰의 높은 분이어서인지 성의 없는 수사가 반복됐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청와대와 정부 부처는 해당 청원의 동의가 20만명이 넘을 경우 한 달 내 직접 답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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