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아이돌 사관학교 이게 웬 말?”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측 불법 행위를 고발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영화전공 8기’에는 ‘누가 죄인인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피해와 불이익을 고발합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학생 7명이 등장해 뮤지컬 형식의 공연을 통해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행위를 고발했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영상 속 메시지는 ‘선택권 없이 외부공연에 참여시킨죄’, ‘학교의 시설을 불법으로 개조한 죄’, ‘공연장에서 섹시함과 스킨쉽을 요구한 죄’, ‘공연에서 발생한 여러 비용을 학생 사비로 사용케 한 죄’ 등 학교가 저지른 여러 비리들을 폭로했다.

또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학교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악습을 감추고 숨길 것이 아니라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고치고 바꿔나가는 것이 진정으로 자녀들과 학생들을 위한 길”이라며 “그들의 위선과 우리의 진실을 세상에 달라”고 강조했다.

수지, ‘방탄소년단’ 정국, 설리, ‘워너원’ 황민현, ‘걸스데이’ 혜리, ‘레드벨벳’ 조이 등 유명 스타들을 배출해 낸 일명 ‘아이돌사관학교’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의 비리 폭로에 많은 네티즌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