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장학 사업·스포츠 후원·모금 등 다양해
JT금융그룹이 매년 진행하고 있는 '아주 행복한 운동회'/사진=JT금융그룹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저축은행들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정적 이미지와 부실 위험이 크다는 고객들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2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해외 봉사 활동’과 ‘은행저축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 봉사 활동은 2018년 몽골에서 첫 활동을 시작했는데 전 세계 소외 아동들을 위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시설봉사와 물품 지원에 나섰다.

은행저축프로젝트는 서울 시내에서 악취를 발생 시키는 은행나무들이 잘려져 나가고 상황에서 대신 이 나무들을 차량통행이 많은 곳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 옮겨 심어 생명존중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의 필요성을 대중에 알리는 것이다.

OK저축은행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비롯해 럭비, 하키, 농아인 야구부터 프로배구단, 여자프로농구단까지 스포츠 종목에서 활약하는 팀이나 선수 및 꿈나무 육성 등에도 아낌없는 후원과 지원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프로 배구·농구단의 활동이다. ‘OK 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단’은 경기도 안산 청소년들을 위한 배구캠프를 6회째 운영하고 있고 ‘OK 저축은핸 읏샷 여자 농구단’은 지역아동센터의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사랑의 키트를 기부하기도 했다.

OK저축은행이 진행한 '연말사회공헌대축제' /사진=OK저축은행

JT금융그룹은 취약계층에 대한 물질적 지원 뿐만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 차원까지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일례로 ‘아주 행복한 운동회’를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는데 최근에는 JT금융그룹 임직원 300명과 경기 지역 복지관 소속 아동 130명이 참석했다. 또 취약계층 아동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갈란투스 통장’ 프로젝트도 시행 중인데 매년 소정의 후원금을 모아 누적된 모금액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JT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 등 JT금융그룹 임직원들이 기부와 물품경매로 모금액을 모으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유학생과 대학생들에 대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먼저 국내 유일 호주계 저축은행으로써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호주 유학 지원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까지 매년 호주에 유학을 가는 학생 2명을 선발하고 각 1000만원의 유학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은 ‘핫페퍼스’라는 대학생 홍보대사 프로그렘을 통해 금융권 및 홍보·마케팅 업무에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실무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수 활동자에겐 인턴십 기회와 채용 우대 혜택을 준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2011년 저축은행 부실사태로 그간 부정적인 여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저축은행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친숙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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