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소리바다의 주가가 스포티파이의 국내 진출 소식에 상승세다. /사진=소리바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인터넷 음악 서비스 전문 업체 소리바다가 세계적인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국내 진출 소식에 주가가 폭등했다.

소리바다는 지난 2013년부터 방탄소년단 등의 국내음원을 스포티파이에 공급하고 있다.

소리바다는 18일 오후 1시 4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9.89%(298원) 오른 12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 잔량이 251만여주 쌓였다.

주가상승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효했다. 스포티파이의 한국 진출로 소리바다의 부진했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소리바다는 지난 15일 재무제표를 공개했는데 매출액은 13.2% 감소한 468억2733만원, 영업익은 65.1% 줄어든 66억2719만원 적자였다고 전했다.

이에 당기순익도 74.3% 떨어져 104억893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한 바 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인접권료(저작권료와 유사)와 음원정산 단가 인상으로 컨텐츠 매출원가가 상승했다”며 “타사의 할인정책으로 인한 유저감소 등도 재무제표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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