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 전 피겨 스테이팅 선수 차오름 폭행
23일 새벽 4시경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양호석 차오름 무차별 폭행
차오름, 양호석에게 폭행 당해 안와골절, 코뼈함몰 등 전치 6주
차오름, 양호석 각각 자신의 SNS에 심경 밝혀
차호석, 양호석에게 폭행당해 전치 6주의 부상 입어, 차호석 인스타그램 캡처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차오름, 양호석 폭행사건 휘말려... 왜?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이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온라인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25일 일요신문에 따르면 양호석은 “같이 술을 마시던 중 친한 형에게 전화를 걸겠다고 하니 (양호석이) 걸지 말라고 했다며 ”그래도 전화를 걸었고, 그게 기분이 나빴는지 갑자기 정신을 차리라며 싸대기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오름은 “기분이 상해 ‘왜 때리느냐. 더 때려보라’며 소리를 지르자, 갑자기 나를 제압하고 배 위에 올라타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며 “그가 얼굴을 수십차례 때렸고, 술병으로 머리를 가격했다. 이어 나를 밖으로 끌고 나가 추가 폭행을 가했다. 넘어지면서 팔이 빠진 나에게 ‘쇼하지 말라’며 얼굴을 발로 차고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차오름의 말에 의하면 양호석은 자기 기분이 상했다는 이유만으로 폭행을 가했고 차오름은 안와골절, 코뼈함몰 등으로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

또한, 차오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굴 상태와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 지금 사진을 올리진 못하지만, 기사 보고 많은 분이 위로의 말씀과 안부 연락을 준다. 너무 감사하고 죄송할 뿐”이라며 “나로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적었다.

차오름은 “내가 ‘맞을 만한 짓을 해서 맞았다’고 하고, ‘인테리어에서 뒷돈을 돌렸다’고 하는데 그런 일 절대 없었다. 원한다면 어떤 식으로든 다 밝힐 수 있다”며 “양호석 선수가 공식입장 발표한다고 하는데 나도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 걱정해 준 분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양호석은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양호석은 "상대가 처음엔 상처를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엔 알게 됩니다"라며 "진실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단번에 자유롭게 합니다.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봅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그리고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다양한 의견이 분분하다. “어떠한 일에서도 폭행이 정당화 될 수 없죠” “둘다 공인인데 그렇게 공공장소에서 싸운다는 게.. 말이 되나요?” “입장은 경찰서에서 밝히면 되는데 인스타그램에 심경은 뭐하러 그리 남기나..” “둘다 똑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양호석과 차오름 사이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은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좌)차오름 인스타그램/ (우)양호석 인스타그램 캡처

◆ 다음은 차오름 SNS글 전문이다.

얼굴 상태와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지금 사진을 올리진 못하지만 기사 보고 많은 분들께서 위로의 말씀과 안부 연락 주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죄송할 뿐입니다.

제 입장에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일단 너무 죄송하고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빨리 완쾌해서 제자리로 돌아가고 열심히 일해서 좋은 선수 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음은 양호석 SNS글 전문이다.

집중. 가끔은 내가 느끼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세요. 상대가 처음엔 상처를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엔 알게됩니다! 진실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단번에 자유롭게 합니다!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봅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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