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통신사 별 공시지원금, SKT 최대 77만원
V50 씽큐 공식 출고가 119만원
국내 두 번째 5G 스마트폰 LG 'V50' 관심 급부상
LG전자의 ‘V50씽큐 5G’(오른쪽)과 ‘V50씽큐 5G’에 듀얼스크린을 장착한 모습/ LG전자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가 LG전자 5세대(G) 스마트폰 ‘LG V50 씽큐(ThinQ)’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 3사 모두 출시 초기, 플래그십(주력 상품) 스마트폰임에도 이례적으로 지원금을 쏟아부어 많게는 출고가의 74%까지 할인해준다. 5G 가입자 유치에 사활을 건 통신사들의 경쟁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존재감을 입증하려는 엘지전자의 전략이 이런 현상을 빚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V50씽큐가 시장에 나온 10일 SK텔레콤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12만5000원 요금제 이용자에겐 공시지원금 77만3000원을, 8만9000원 요금제 이용자에겐 63만원을, 7만5000원 요금제 이용자에겐 51만원, 5만5000원 요금제 이용자에겐 40만원을 제공한다. 12만5000원 요금제 이용자가 최대 15%까지 주는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구매가는 31만100원으로 낮아진다.

KT도 13만원 요금제 이용자에겐 공시지원금 60만원을, 10만원 요금제 이용자에겐 58만원, 8만원 요금제 이용자에겐 48만원, 5만5000원 요금제 이용자에겐 33만원을 지원한다. 역시 유통점에서 주는 15% 지원금을 받으면 구매가격은 더 내려간다.

LG유플러스가 지난 8일 V50씽큐에 최소 33만원에서 최대 57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V50씽큐에 대한 이통사들의 공시지원금은 앞선 갤럭시S10 5G 지원금보다 많다. 갤럭시S10 5G 출시 당시 SK텔레콤은 최대 54만6000원, KT는 최대 21만5000원, LG유플러스는 최대 47만5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했다. LG V50 씽큐 출고가는 119만9000원으로, 갤럭시S10 5G(256GB 기준 139만7000원)보다 저렴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 두 번째로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인 만큼, 소비자들의 단말기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반적인 경우보다 높은 수준의 금액을 공시지원금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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