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참좋은여행사, "큰 배가 사고 선박 추돌"
헝가리 현지 언론, "유람선이 크루즈에 부딪혀 전복"
헝가리. 지난 29일(현지시간 기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사고 경위를 두고 참좋은여행사와 현지 언론이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 파노라마 데크·바이킹 리버 크루즈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사고 경위를 두고 참좋은여행사와 현지 언론이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기준) 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한국인 승객 33명, 헝가리인 승무원 2명 등 총 35명이 탄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대형 크루즈 '시긴호'와 충돌 후 전복돼 침몰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유람선에 탄 한국인들은 참좋은여행사가 기획한 '동유럽+발칸 반도 6개국 패키지' 여행 상품의 일환으로 지난 25일 출국해 오는 6월 2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해당 상품의 경우 헝가리는 해당 상품 일정의 말미였다.

참좋은여행사 관계자는 "큰 배(시긴호)가 사고 선박(허블레아니호)을 추돌한 걸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헝가리 현지 언론에서는 "유람선(허블레아니호)이 크루즈(시긴호)에 부딪혀서 전복이 됐다"라며 참좋은여행사 측과 반대되는 보도를 하고 있다.

한편 길이 27m의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Hableany)호는 1949년 구소련 시대에 건조된 배로 알려져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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