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비타민D, 체내 칼슘·인 흡수 도와
비타민D, 근력발달·면역기능 등에 관여
비타민D, 부족하면 뼈 관련 질환 및 우울증 등 감정조절에 악영향
비타민D.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 관련 질환 및 우울증에 빠지는 등 감정조절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18일 비타민D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타민D는 칼슘대사를 조절해 체내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고 뼈를 강화하고 세포의 성장과 근력발달, 면역기능 등에 관여한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구루병, 골연화증, 골다공증 등이 발병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과 당뇨에 걸릴 확률이 2.5배 높아지고, 잠을 충분히 자도 심한 피로감에 빠져 무기력감에 빠지는 등 [한스경제 조성진 기자][한스경제 조성진 기자]우울한 감정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비타민D 결핍이 조현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 2월 호주 퀸즐랜드대 뇌 연구소는 "비타민D가 결핍된 실험용 쥐는 20주 후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현저하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비타민D 결핍이 기억 중추 해마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인데, 연구진은 "이런 현상이 조현병의 특징적 증상인 기억 상실과 왜곡된 현실 감각 등을 야기하는 요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비타민D 결핍 환자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비타민D 결핍 환자가 2013년 1만8,727명에서 2017년 9만14명으로 4년 새 4.8배 급증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비타민D 결핍이 심각한 수준이라면, 비타민D 영양제를 따로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

비타민D 공급을 위해 햇볕을 쬐거나 연어, 참다랑어, 고등어, 버섯, 계란 섭취 등의 방법이 있다.

한편 비타민D가 과잉되면 부갑상선 호르몬이 지나치게 분비돼 오히려 칼슘이 뼈에서 빠져나가고, 근력 저하나 두통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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