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조현병 앓던 조선족 동포, 편의점서 다짜고짜 흉기 휘둘러
조현병 앓던 조선족 동포, 피해자들 달아나자 쫓기도
조현병 조선족. 편의점에서 다짜고짜 흉기를 휘두른 조선족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편의점에서 다짜고짜 흉기를 휘두른 조선족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4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조선족 동포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0시 50분쯤 시흥시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자들이 달아나자 직접 쫓아가 위협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이날 범행을 저지른 뒤 해당 편의점이 위치한 건물 3층의 자택에 올라가 창문에 몸을 내놓고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다행히 피해자들은 등과 이마 쪽 가벼운 상처를 입는 데 그쳤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랫동안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의 어머니에게도 A씨가 정신과 진료를 오랫동안 받아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정신병원에 행정 입원시켜 놓았다. A씨가 진정되면 곧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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