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방사능 농수산물 관련 도쿄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국민의식
日방사능 우려...국민 10명중 7명 가량 “도쿄 올림핏 보이콧 해야” / 사진 리얼미터 제공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일본 정부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방사능 안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우리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도쿄올림픽을 보이콧하는 데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지난 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도쿄 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해 5일 발표한 결과, '선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추가 안전조치가 없으면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찬성 응답이 68.9%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안전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으므로 보이콧은 과도한 대응이다'는 반대 응답 21.6%의 3배를 넘었다. '모름/무응답'은 9.5%였다.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성,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보이콧 찬성'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40대 이하, 남성,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70%를 상회했다. 보수층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18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무선 전화면접 (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 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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