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태풍 '링링'에 제주도 해안도로 유실
태풍 '링링'에 제주도 강풍 피해 속출
태풍 '링링'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체계 돌입
오늘날씨. 제13호 태풍 링링에 제주도 지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 구글 눌스쿨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에 제주도 지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6일 제13호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해안도로 일부가 유실되는 일이 있었다.

지난 6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 전역에서 1029가구가 정전돼 324가구가 복구됐으며 705가구는 복구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의 정전발생 지역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380가구, 법환동 일원 235가구, 서호동 일대 414가구 등이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저녁 10시30분 기준 10여건의 태풍 피해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8시6분께는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서 창고 패널 지붕이 파손됐으며, 저녁 8시17분께 제주시 노형동에선 빌라 유리창이 떨어지기도 했다. 또 저녁 8시34분께는 제주시 연동 소재 아파트, 저녁 8시42분께는 서귀포 성산읍 고성리 한 건물에서 강풍에 벽돌이 떨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7일 오전 00시 30분 기준 현재까지 인명피해 신고는 없다.  

제주도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32명과 장비 9대를 투입해 안전조치에 나서고 있다. 또 범람이 우려되는 하천 등 위험지역에 48차례 예방활동을 실시했다. 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선 6일 비상 단계를 Ⅱ단계로 상향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 운영에 돌입했다. 또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6일 저녁 8시45분 이후 모두 결항됐으며, 여객선도 운항을 멈췄다.

제13호 태풍 '링링'은 7일 오전 00시 기준 서귀포 남서쪽 약 2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4km의 속도로 서귀포 서쪽 해상을 향해 북진 중이다.  

한편 도시별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시각은 제주가 새벽 3시, 광주가 아침 8시, 서울은 오후 3시 무렵이 되겠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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