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울산 폭발' 석유제품운반선 폭발로 12명 부상
울산 폭발. 울산 부두에 정박 중이던 석유제품운반선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울산 부두에 정박 중이던 석유제품운반선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8일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 중이던 2만5천여t급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석유제품운반선인 이 배의 불은 옆에 있던 다른 선박으로도 옮겨붙었다.

사고 현장의 목격자 A 씨는 "차량의 문을 닫는 순간 굉음이 나고 폭발이 이뤄졌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소방본부는 인근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진압에 나섰지만 불길과 연기가 워낙 거세 어려움을 겪었다.

두 선박에 있던 승선원 총 46명은 모두 구조됐다. 다만, 중상자 1명을 포함해 외국인 선원과 한국인 하역 근로자 등 12명이 화상 또는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화재 진압과 선원 구조 과정에서 소방관과 해양경찰 6명도 부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당시 배에 실린 석유제품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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