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개천절, 단군왕검의 고조선 건국 기리는 국경일
개천절 뜻. 2일 개천절을 하루 앞두고 그 뜻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위키백과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2일 개천절을 하루 앞두고 그 뜻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으로 기원전 2333년 단군이 '홍익인간' 정신으로 고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국경일이다.

단군신화에 따르면 아주 먼 옛날, 하늘 신이라 불리는 환인에게는 아들 환웅이 있었다. 환웅은 늘 인간 세상으로 내려가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고 싶어했다. 그러던 어느 날 환인이 환웅에게 세상을 다스리라고 말하였고 환웅은 즉시 하늘 사람 3,000명과 함께 신단수로 내려갔다. 환웅은 그곳에서 '신의 도시'라는 뜻의 신시를 세우고 세상을 다스렸다.

하루는 곰과 호랑이가 그에게 찾아와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빌어 그들에게 사람이 되는 법을 알려주었다. 환웅은 그들에게 100일 동안 동굴에서 햇빛을 보지 않고 쑥과 마늘을 먹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호랑이는 끝까지 버티지 못하고 동굴을 뛰쳐나갔지만 곰은 끝까지 버티어 여자가 되었고 그를 '웅녀'라고 하였다. 환웅과 웅녀가 혼인을 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이가 바로 고조선을 세운 단군왕검이다.

한편 개천절은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날인만큼 태극기를 달아야 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경축일이나 평일, 국경일에는 태극기를 달 때 깃봉과 깃면 사이를 떼지 말고 태극기를 달면 된다. 개천절을 비롯해 5대 국경일인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한글날과 국군의 날 및 정부지정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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