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와 국립국어원, 국립한글박물관이 내놓은 우리말 엽서 62종./GS리테일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GS25는 8일 국립국어원,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우리말 엽서 62종을 제작해 판매하는 모든 도시락에 동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S25가 제작한 엽서 62종에는 순우리말 25종, 오남용 되고 있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순화한 단어 25종, 한글 보급과 활성화에 이바지한 인물 12명의 이름과 업적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순우리말로는 ‘도담하다’(야무지고 탐스럽다)와 깨끗하고 반지르르 윤이 나는 모양이란 뜻의 ‘함치르르’(깨끗하고 반지르르 윤이 나는 모양) 등이 소개됐다. 우리말로 순화한 외래어는 더치페이(각자내기), 드라이브스루(승차구매) 등이 포함됐다.

순우리말 엽서 25종에는 각각의 단어와 뜻풀이, 이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삽화도 넣었다. 삽화 작업은 그림 작가 ‘오리여인’이 맡았다. ‘오리여인’은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SNS)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한글을 위해 힘쓴 분들을 기리고자 우리말 알리기 운동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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