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예멘 후티 반군, 홍해에서 한국 국적 선박 납치
예멘. 아라비아 반도 남서부에 위치한 예멘 인근 해역에서 한국인 2명이 타고 있는 선박 3척이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아라비아 반도 남서부에 위치한 예멘 인근 해역에서 한국인 2명이 타고 있는 선박 3척이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

외교부는 "지난 18일 새벽 3시 50분께 (한국 시간 기준) 한국 국적의 준설선, 웅진G-16호와 이 배를 이끄는 예인선 웅진T-1100호,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예인선인 라빅3호가 나포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한국 국적의 선박 두 척에는 선장인 63살 김 모 씨와 기관장인 61살 이 모 씨가 탑승해 있다"라며 "오만 무스카트항에 주둔하고 있는 청해부대 소속 강감찬함이 이날 오전 11시에 현지로 긴급 출동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후티 반군과 접촉 결과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 3척을 납치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닌 한국 선박으로 밝혀지면 선원과 함께 선박을 풀어주겠다는 의견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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