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상향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2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4분기 국내 면세점 및 온라인, 멀티브랜드샵의 높은 성장이 지속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달 면세점 성장률이 전월 대비 회복된 것으로 추산되고 20%대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면세점의 전년 대비 성장률을 14.7%에서 20%로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높였다”며 “면세점의 고성장과 디지털화에 따른 효율적인 마케팅과 오프라인 매장 수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된다면 이익 레버리지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샵도 50%대 고성장이 지속되겠지만 방문판매와 아리따움의 역신장 폭이 3분기 대비 4분기 심화되면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약화될 가능성은 있다”고 평가했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11월 중국 광군제에서 전년대비 60%대 성장했으며 설화수가 100%, 라네즈 등이 50%, 이니스프리가 10%대 증가한 것을 추정한다”며 “다만 이니스프리의 오프라인 매출 감소가 4분기 심화됐고 홍콩부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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