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LG유플러스에 대해 긍정적 사업환경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KB증권이 1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일부 홈쇼핑사 송출수수료 협상은 연기되나 긍정적 사업환경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IPTV 사업부문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상이 마무리 국면에 있는 가운데 일부 홈쇼핑사와의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해당 홈쇼핑사에 대한 송출수수료 인상분이 내년으로 이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그러나 IPTV 업계 전반적으로 홈쇼핑 송출수수료 인상분이 20% 내외에 형성되고 있는 만큼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49.2% 늘어난 1553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433억원을 상회하지만 직전 추정치는 90억원 하회한 수치다.

또 통신업종의 전반적인 휴대폰 ARPU 상승에 대한 기대감 또한 지속되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의 데이터 소비량 증가, 5G 가입자 증가, 선택약정 요금 할인율 상향 영향의 감소로 내년 4분기 휴대폰 ARPU는 4만1463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무선 사업부문의 이익 비중이 높아 매출액 성장성이 통신 3사 중 가장 두드러질 것 이라고 전망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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