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기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 측근들 적극 챙겨
최측근 김용 출판기념회선 "김용 대변인은 내 벗이자 분신"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왼쪽)와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 /경기도

[한스경제=최준석 기자]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의 발걸음이 바쁘다. 측근들의 연이은 국회의원 선거 출마준비 때문이다. 이번엔 자신이 '이재명의 분신'이라 부르는 핵심참모 김용 전 대변인이다.

이 지사는 15일 자신이 오랜기간 성남시장으로 재직했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의 ‘김용활용법, 세상을 바꾸는 용기’ 출판기념회에 아내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 기념회에는 성남시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병욱, 김병관 의원을 비롯해 노웅래, 소병훈, 김한정, 김영진, 김민기, 최민희, 김현, 신명 등 전·현직 '이재명계'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최근 성남 분당 출마에 나선 윤영찬 청와대 전 청와대 소통수석, 이현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임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등을 비롯한 이 지사 측근,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백종덕 변호사, 경기도의회 의원인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조광희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 조광주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다수 경기도의원들도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은 뜻을 함께하는 벗이자 분신 같은 사람”이라며 “김 전 대변인의 지속적인 번성를 기원한다”며 힘을 실어줬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의 ‘김용활용법, 세상을 바꾸는 용기’ 출판기념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

이어 유은혜 교육부총리도 축사영상을 통해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을 위해서 노력해 오신 김용 경기도 대변인의 그간의 성과와 경험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잘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늘 사람 좋은 미소로 소통하는 외유내강의 힘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 지역 구석구석에서 발휘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종편 패널로 활발히 활동중인 김남국 변호사가 사회를 맡고 패널로는 김성수 문화평론가, 김지예 변호사, 김세준 극동대 교수가 ‘국민 검증단’이 돼 김용 전 대변인의 인간적 면모, 경기 성남 분당 지역구 주민을 위하는 마음을 재미나게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회에서 김용 전 대변인은 “저성장과 산업구조의 재편으로 어려워진 민생에 대안을 만들고 경기도 광역행정을 경험하며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신도시의 주거와 교통, 교육 등 각 분야에서 해법을 찾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히며 출마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김 전 대변인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 지역구는 현재 '친문재인계' 김병관 의원이 재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예선이 곧 본선이란 말도 나온다.

한편 김용 전 대변인은 오는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내년 총선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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