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란 주재 영국 대사 체포에 영국, 강하게 항의
이란 여객기 격추. / 픽사베이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이란군의 여객기 격추에 시민들의 정부 비판 집회가 이틀째 테헤란에서 이어졌다.

지난 12일(한국 시간 기준)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수백 명이 샤히드 베헤쉬티 대학에 모여 희생자를 애도하고 정부와 군부에 항의했다.

하지만 시위 규모는 지난 11일과 비교했을 때 크게 줄었고, 큰 충돌 없이 평화롭게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1일 집회에서 이란 주재 영국 대사가 체포됐다가 풀려난 사실에 대한 논란도 계속 커지고 있다. 앞서 이란 주재 영국 대사는 "추모모임에 참석했을 뿐 반정부 시위에 간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고, 영국도 자국 외교관이 체포된 데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일부 이란 시민들은 "영국이 이란 내 반정부 시위를 조장하고 있다"라며 항의했다.

한편 미군 병력이 주둔해온 이라크 알발라드 공군기지에는 지난 4일과 9일에 이어 지난 12일에도 로켓 8발이 떨어졌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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