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4라운드 1분14초 펀치 TKO 승리
네 단체 챔피언 오르며 새 역사
벨라토르 238에서 여성 페더급 타이틀을 거머쥔 크리스 사이보그. /벨라토르 MMA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UFC 여성 페더급 챔피언 출신 ‘싸형’ 크리스 사이보그(35ㆍ본명 크리스티안 저스티노)가 벨라토르 데뷔전에서 줄리아 버드(37)를 제압하고 여성 페더급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사이보그는 26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린 벨라토르 238 메인 이벤트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버드에 4라운드 1분14초 펀치 TKO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사이보그는 스트라이크포스, 인빅타 FC, UFC에 이어 벨라토르 여성 페더급까지 제패하는 역사를 썼다. 총 네 단체 종합격투기 챔피언에 오르는 레전드 파이터가 됐다.

3라운드까지 전력을 다해 타격과 그라운드로 버드를 압박한 사이보그는 4라운드에 케이지로 몬 뒤 펀치와 킥을 섞어 마침내 주저앉혔다.

마이크 벨트랑 주심이 경기를 중단하면서 사이보그가 새로운 벨라토르 여성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사이보그는 2018년 UFC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아만다 누네스(32)에게 패한 뒤 지난해 7월 펠리샤 스펜서와 경기를 끝으로 UFC를 떠났다. 이후 벨라토르로 둥지를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스트라이크포스 때 인연을 맺은 스캇 코커 벨라토르 대표와 재회한 사이보그는 데뷔전에서 곧바로 승리한 데 이어 챔피언 벨트까지 거머쥐며 여전한 위용을 뽐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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