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되며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6일 BNK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김 회장은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3년의 임기를 더 보장받게 됐다. 

김 회장은 지난 2017년 9월 BNK금융 회장 자리에 올랐다. 

앞서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2일 후보 추천 원칙과 후보군 확정, 향후 절차 등을 논의했다. 또 서류 심사 평가를 통해 1차 후보군 5명을 선정했다. 

이후 후보군 대상오리엔테이션과 프리젠테이션 평가, 면접 평가를 진행했다.  

김 회장은 취임 이래 그룹 지배구조 개선 및 임직원 소통을 통해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4대 핵심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해 비은행 부문과 비이자 중심의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하고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총 21조원 규모의 ‘BNK부울경혁신금융’ 추진 등 지역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임직원 글로벌 MBA 연수 등 적극적 인재경영을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기영 임추위원장은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최종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총 5회에 걸쳐 임추위를 개최했다”며 “후보자 경력과 경영성과 등 각종 서류를 통해 경영능력을 검토한 후 그룹의 미래에 대한 주제 발표 및 리더십과 조직관리 역량, 윤리경영 등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평가해 김 회장을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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