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FC 세후도,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 도발
UFC 플라이급ㆍ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 /UFC 에스파뇰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UFC 플라이급ㆍ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33)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33)의 경쟁자가 될 조짐이다. 페더급 타이틀을 노리기 때문이다.

세후도는 14일(한국 시각)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여자친구와 두 타이틀 벨트를 공개하면서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32)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볼카노프스키 계정을 태그한 뒤 “벨트를 가지러 갈게, 너무 커버린 난쟁이야”라고 도발했다.

세후도가 페더급 타이틀에 욕심을 보이면서 또 다른 빅매치 성사 가능성이 떠올랐다. 세후도는 지난해 볼카노프스키에게 지기 전까지 챔피언이던 맥스 할로웨이(29)와 맞대결에도 관심을 내비쳤다.

부상 회복 때문에 아직 플라이급, 밴텀급 그 어느 체급에서도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지 않아 페더급 도전은 잠시 묻혔다.

최근 복귀를 선언하면서 가치 올리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세후도는 이어 “쿼드러플(4관왕) C를 향해”라고 강조했다.

볼카노프스키(왼쪽), 할로웨이. /UFC 유럽 트위터

하지만 세후도의 페더급 타이틀전 꿈은 이루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밴텀급 챔피언 자격으로 페더급에 도전할 명분이 다른 도전자를 압도하지 못한다.

현재 페더급 랭킹 4위 정찬성이 꾸준히 볼카노프스키와 소셜미디어로 설전을 벌이며 타이틀전 가능성을 키운다.

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와 2차전이 현재로서 가장 성사 확률이 높다. 정찬성에 이어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29), 3위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29)도 타이틀전 순번을 기다리는 톱랭커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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