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금융시장, 코로나19 확산 공포 여전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코스피가 급락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코로나19 공포에 코스피가 또 다시 3% 넘게 급락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58포인트(3.19%) 급락한 1714.8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3.99포인트(1.92%) 오른 1805.43으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한 후 급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830억원을, 기관이 340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26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모두 하락했다. 현대차가 4.93%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5.81%), LG생활건강(-4.39%), 삼성전자(-2.10%), NAVER(-6.63%), 셀트리온 (-2.93%) 등이 떨어졌다.

간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1%p 낮춘 0.00%~0.25%로 인하했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7000억달러(약 858조9000억원)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시행을 발표했지만,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휩싸인 금융시장은 여전히 안정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은 전거래일 대비 19.49포인트(3.72%) 떨어진 504.51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70원 오른 1226.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40원 하락한 1153.29원을 기록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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