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R&D 과제 마무리 후 중소기업에 시제품 제작 사업기회 제공 예정
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국내 최초로 선박 충돌사고를 예방하고 친환경 항만을 조성하기 위한 ‘친환경 스마트 접현등’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친환경 스마트 접현등은 선박 접안 속도 감지기능을 통해 실시간 계측자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야간·안개 등 열악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선박 충돌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자가 생산 방식 태양광 모듈을 접목함으로써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2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에 연구개발(R&D) 과제 계획을 제출해 1차 서면심사를 통과했다. 4월 제안 발표를 마무리하고 현재 과제 최종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본 과제로 선정될 경우 2개년에 걸쳐 총 사업비 8억원 규모 연구개발이 진행된다. 공사가 19%, 정부와 중소기업·고려대학교가 각각 73%, 8%를 분담해 이뤄진다.

공사는 R&D 과제 마무리 이후 중소기업에게 시제품 제작 사업기회를 제공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축 속에 중소기업과 상생활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선박 충돌사고를 염두에 두고 선박 접근 속도 감지와 가변형 점멸기능을 가진 친환경 스마트 접현등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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