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여름부터 중국 바이어 대상 판매 시작
STX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종합무역상사 STX는 러시아 합작법인 KIM LLC가 지난해 12월 러시아 연해주 크라스키노 지역에 건설 중이었던 ‘액화석유가스(LPG) 탱크 터미널’ 탱크 설비 10기 구축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STX는 LPG 환적과 수출을 위한 철도 설비를 구축한 뒤, 올해 여름부터 중국 동북 3성 지역 바이어를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LPG 탱크 터미널은 STX가 지난 2018년 말부터 러시아산 LPG를 중국 동북 3성 지역 대상으로 수출하고자 기획한 신규 사업 프로젝트다.

중국 국경과 인접한 크라스키노 지역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중국 동북 3성 LPG 수요 부족분을 효과적으로 해소시킬 수 있는 사업 모델로 평가받은 바 있다.

에너지 전문 매체 Argus Media는 LPG 탱크 터미널과 관련해 “크라스키노는 업계 관계자 사이에서 중국향 LPG 수출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통한다”며 “중국 국경과 매우 인접하고, 동북부로 향하는 고속도로가 크라스키노를 통과하기 때문”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STX 관계자는 “현지 기후 여건으로 인해 터미널 완공이 당초 일정보다 지연됐으나, 신속한 건설 완료와 사전 영업을 통해 올해 여름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할 것”이라며 “향후 확충된 물류 인프라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LPG 15만톤을 수출해 연간 8000만달러 이상 매출을 달성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LPG 탱크 터미널 공사현장. /STX 제공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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