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CI /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방향성은 옳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아리따움 화장품 직영점 구조조정과 중국 이니스프리 화장품 로드숍(길거리 매장) 폐점을 계획하고 있다”며 “국내 채널 효율화와 중국 럭셔리 디지털 사업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설화수 화장품의 중국 온라인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50%에 달했다”며 “동사 럭셔리 포트폴리오에 대한 경쟁력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한 1조130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3% 감소한 60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국내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9% 감소했으나 역직구를 포함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부문은 80% 이상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디지털 부문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올해 2분기까지는 면세 사업이 불확실해 중국 사업 개편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17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목표가 22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25%다.

고혜진 수습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