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CI. /네이버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네이버에 대해 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4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주가는 분할 전 기준으로 100만원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시장의 투자 심리 개선과 무관하게 언택트(비대면) 시대 수혜주로 꼽히며 기업 가치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인터넷 기업 가치를 ‘성장성과 신규 수익모델의 확장성’으로 평가하는데 과거 기업 가치가 크게 증가했던 2014년과 2017년에 큰 폭의 이익 성장이 나타났다”며 “쇼핑 검색광고처럼 신규 수익모델 확장이 반영됐고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이 50%로 성장성이라는 요건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도 신규 수익모델 확장 모멘텀(성장동력)이 기대된다”며 “북미 웹툰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고 ‘네이버파이낸셜’ 금융상품 판매도 앞둔 상황이라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네이버쇼핑’의 신규 구매자는 급증하고 있고 50대 이상 ‘네이버페이’ 결제자 수도 전년 대비 53% 증가해 쇼핑과 페이 거래액 성장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동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92.7%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네이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21만2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28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32.1%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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