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제공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밀폐된 공간의 위생과 청결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가 청정관리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는 19일 공기정화장치, 비접촉식 조작반 등 자사의 첨단 기능이 승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미세먼지 저감장치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엘리베이터 토탈 공기케어시스템으로 밀폐된 공간 특성에 맞게 개발됐다고 밝혔다.

헤파 필터와 탈취 필터를 적용해 승강기 내부의 유해가스, 악취,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비접촉식 스마트 조작반(SMART COP) 역시 차별화된 기능이다. 일반 엘리베이터는 버튼을 직접 눌러야만 층 등록이 가능하지만, 스마트 조작반은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등록된 층으로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티센크루프는 무릎으로 홀버튼을 눌러 승강기를 호출할 수 있는 '무릎버튼'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손으로 전파되는 세균 접촉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셈이다.

이에 앞서 티센크루프는 한국 전통 예술을 접목해 국내 최초로 나전옻칠 엘리베이터를 출시한 바 있다. 천연 도장재인 '옻'을 적용한 나전옻칠 엘리베이터는 항균과 탈취 기능을 갖고 있다. 한국표준시험연구원(KSTR)에 따르면 옻은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흑곰팡이에 대한 99.9%의 억제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는 신체 접촉이 많이 발생하는 엘리베이터 승강장 막판과 문틀 그리고 홀버튼 및 카버튼 표면에 살균 기능 소재인 나노 세라믹 컬러 코팅(NCC)을 적용, 사람 간 접촉으로 발생하는 세균 감염의 위험을 대폭 감소시켰다고 주장했다.

김용훈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마케팅실장(상무)은 "코로나19 이후 엘리베이터 버튼에 항균필름을 부착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지자체와 관리 주체의 노력을 매우 인상  깊게 지켜봤다"며 "티센크루프는 엘리베이터 전문 기업으로서 승객의 위생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개발해왔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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