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옥 전경. /카카오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카카오에 대해 본업 매출 성장세와 신사업 투자 회수기로 이익 성장 속도가 가파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페이’의 영업이익은 오픈뱅킹 펌뱅킹 수수료 감소 효과로 인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 상품 판매 등 비즈니스모델도 확대되고 있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출시한 톡보드 광고는 중소·중견 기업(SMB) 광고주 위주로 효율을 입증시키며 동사의 수익원이 되어주고 있다”며 “올해는 광고 이외에도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뱅크’의 실적 성장과 사업 확장 모멘텀(성장 동력)이 분기마다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지는 매출 고성장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돼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0%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카카오뱅크도 1분기 순이익 1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0%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또 “하반기에 기업공개(IPO) 관련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카카오의 지분 가치가 현실화된다면 기업 가치 리레이팅은 재차 나타날 것”이라며 “동종업체들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상승과 주요 자회사의 지분 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첨언했다.

한편 카카오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6만8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30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11.9%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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