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로고. /현대홈쇼핑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수습기자] DB금융투자는 27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실적은 안정적이지만 모멘텀(성장 동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9000원을 유지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홈쇼핑 취급고(총매출)는 모바일 부문의 성장과 식품, 렌탈 상품 등 판매 호전으로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며 “다만 송출수수료 상승 등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 감소해 455억원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렌탈케어의 경우 누적 계정수 성장에 따라 2분기에도 높은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추정한다”며 “매출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경감으로 전년 대비 영업적자폭은 약 31억원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 감소한 423억원 수준에 그쳤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실적 악화는 없겠지만 홈쇼핑 사업의 매출이 정체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측면에서는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본업의 약한 실적 모멘텀으로 단기적으로 빠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강한 투자매력은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만8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8만9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0.9%다.

고혜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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