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는 26일부터 대한민국 동행세일 참여...협력업체 재고소진 및 내수 활성화 지원
상생 협약으로 추가 지원책 마련...수수료 인하 및 관리비 면제 등 연장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 / 갤러리아백화점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를 돕고 침체된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손을 걷어 붙였다.

4일 갤러리아백화점은 유통업계 납품업계, 공정거래위원장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유통-납품 상생 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 추가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갤러리아는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 및 남품업체들에 지난 3월부터 수수료 인하, 관리비 면제 등을 통해 경영상 어려움에 봉착한 중소 협력업체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갤러리아는 소비 촉진과 코로나 극복의 키워드를 ‘상생 협력’으로 잡고, 중소 협력업체의 재고소진을 위한 세일행사와 함께 상생 지원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중소 협력업체 지원 기간을 연장한다. 갤러리아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183개사를 대상으로 매출 감소율에 따라 매장 수수료 인하를 시행하고, ▲18개 매장을 대상으로는 직접 관리비를 전액 면제해주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을 6월까지 확대하고, ▲축산 직거래 농가 5곳에는 생산 장려금을 10월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오픈한 갤러리아 광교 공사업체 대상 상생 지원 방안도 시행한다. 갤러리아는 ▲공사대금 지급 방식을 60일 어음에서 현금 지급으로 변경하고, 중소 18개사 대상으로는 6월 이내에 현금 지급을 완료한다.

이 외에도 ▲21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운영을 통한 자금 지원과 ▲지역 특산물 판로 지원을 위한 전용 매장 운영 등을 통해 중소 협력 업체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한다.

중소 협력업체의 판매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세일에도 참여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정부와 제조·유통 업계가 함께 진행하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에 참여한다.

갤러리아는 동행세일 참여 브랜드에 정기세일 판매 수수료율을 인하하여 협력업체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또한 세일 참여 중소 협력업체를 기준으로 상품 대금을 기존 대비 10~15일 정도 단축하여 조기에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유통-납품 상생 협약’으로 마련된 합동 지원책은 중소 협력업체들의 재고 소진과 자금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력업체-유통업체-고객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 19 위기 극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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