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CI. /풍산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0일 풍산에 대해 다시 기지개를 필 주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수(민간인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 부문은 가장 경기에 민감한 품목이지만 실적 개선이 일어날 예정”이라며 “수급 측면에서 비철금속 중 전기동(구리)의 가격 흐름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2년간 부진했던 민수 부문 실적은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방산 부문은 미국의 총기와 탄약 가수요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총기 규제에 상대적으로 강경한 민주당 후보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이 높고 미국 내 정국 상황이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올해 1~3월 누계 기준은 미국 내 탄약 수입액이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며 “한국산 탄약의 비중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또 “상승 기조는 11월 미국 대선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비철금속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투자의견 ‘매수’ 이유를 밝혔다.

한편, 풍산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2950원에 종료했다. 목표가 3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30.7%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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