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SK본사 모습. /연합뉴스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SK에 대해 SK바이오팜 수급 효과 전이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타겟으로 한 신약개발전문 기업으로 이미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은 신약이 2개나 보유하고 있다”며 “후기 임상 시험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 마케팅까지 자체 보유하고 신약개발과 생산, 마케팅까지 자체 보유하는 전략으로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도약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SK바이오팜 기업 가치는 최소 6조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공모가액밴드 기준 기업 가치는 2조8000억~3조8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관 투자자 배정 주식수는 15% 수준이고 물량 배정은 보호예수 가능성이 높아 상장 초기에는 유통 주식수가 5%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SK바이오팜 상장 이후 주가가 어느 정도 적정 가치 수준으로 상승할 때까지 SK에 대한 투자 심리는 계속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SK는 지난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7만90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32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14.7%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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