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마나움섬에 준공한 태양광 발전시스템.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미얀마 가스전의 캐시카우 역할은 지속된다며 목표주가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요 위축 등 글로벌 경기 둔화로 교역량이 감소하면서 전 사업 부문은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동사의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는 미얀마 가스전의 경우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익 폭은 제한적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판매 가격이 유가 직전 12개월 평균 가격에 연동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사의 식량사업 계획은 3단계로 나눠 추진되고 있고 현재는 공급망 사슬 완성을 위한 2단계가 진행 중에 있다”며 “식량 사업을 오는 2030년까지 매출 5조원 규모의 캐시카우로 키운다는 계획이므로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435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2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39.4%다.

고혜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