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옥 앞. /SK하이닉스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대신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해 “NAND 사업부에서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상반기까지는 서버향으로 메모리 수요 강세는 지속되며 모바일 약세를 상쇄 중”이라며 “일부 고객사 재고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나 시장에서 우려하는 수준인 10주 이상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도 DRAM과 NAND 재고는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1분기 재고는 정상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양호한 상황이고, 웨이버 인풋 캐파 역시 올해 말 기준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량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중화권 모바일 세트사로 출하되는 멀티칩패키지(MCP) 출하량은 증가 중으로 상반기 서버 강세에서 하반기에는 모바일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며 “2분기 중순부터 중국 고객사 화웨이로부터 재고 확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NAND 사업부문에서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비중을 높이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NAND 사업부문에서 추가 원가 절감과 빗출하량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8만52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35%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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