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금융감독원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지난 4월말 은행들의 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다. 

다만 4월 연체율은 전년 동월 대비 0.08%p 하락했다. 

4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1조1000억원 감소하면서 연체율이 올랐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0.50%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01%p 올랐으나 전년 동월 대비 0.14%p 내려갔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 대비 0.14%p, 전년 동월 대비 0.51%p 떨어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월 대비 0.04%p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05%p 하락했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74%로 전월 대비 0.05%p 확대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06%p 축소됐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 대비 0.03%p 오르고 전년 동월 대비 0.03%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0.02%p 높아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02%p가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월과 유사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0.02%p 하락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8%로 전월 대비 0.05%p 오르고 전년 동월 대비 0.01%p 하락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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