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퀀텀 기술 동력으로 태양광 모듈 내부 고도화 높여

 

미국 주택용(상), 상업용 태양광 시장 점유율. /우드맥킨지·한화큐셀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한화큐셀이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주택용 및 상업용 시장점유율 부문 등 1위를 달성했다. 한화큐셀의 퀀텀 기술이 품질력과 브랜드력을 높일 수 있는 근간이 됐다.

20일 글로벌에너지 컨설팅기관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25.2%로 1위,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13.3%로 1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주택용과 상업용 시장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태양광 모듈 업체는 지난 2013년 이후로 처음이다.

동시에 품질력과 브랜드력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한화큐셀은 올해 태양광 전문 기관에서 품질 기준을 통과하고 소비자의 인지도를 증명했다. 지난 6월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기관 디엔브이지엘(DNV GL)과 피브이이엘(PVEL)이 진행하는 2020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5년 연속 톱 퍼포머(Top Performer) 기업에 선정돼 신뢰성을 입증했다.

퀀텀 기술은 셀 후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발전효율을 극대화하고 출력 저하는 막는다. 이에 현장에 설치된 모듈이 출력 저하를 막는 기능은 필요하다고 한화큐셀 측은 설명했다. 

한화큐셀 태양광 셀에는 ▲누설전류의 발생으로 출력이 저하되는 현상(PID) ▲빛에 의한 붕소과 산소 결합체 생성으로 발생하는 출력 저하 현상(LID) ▲열에 의한 붕소와 산소 결합체 생성으로 발생하는 출력 저하 현상(LeTID) 등을 완화시키는 퀀텀 기술이 적용된다. 

아울러 퀀텀 기술은 퀀텀 듀오 기술이 더해져 한 단계 확장된 모습을 선보였다. 퀀텀 듀오 기술은 기존 퀀텀 기술로 만들어진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을 낮춘 하프셀 기술을 접목해 출력을 높였다. 

최근에는 퀀텀 듀오 기술에 제로갭 기술을 더해 퀀텀 듀오Z 기술로 합쳐졌다. 보통 태양광 모듈은 셀과 셀 사이에 간격을 두고 안정성을 높인다. 하지만 제로갭 기술은 셀과 셀 사이에 공간을 제거해 동일 면적의 모듈에서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화큐셀 관계자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한화큐셀의 경쟁력은 퀀텀 기술을 제반으로 발전해나가는 태양광 모듈 제품”이라며 “이제는 퀀텀 기술에서 더 나아가 퀀텀 듀오Z까지 물리적 안정성을 더 높여 내부적으로 고도화 기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 독일 기술혁신센터에서 태양광 모듈 품질 테스트를 하고 있다. /한화큐셀 제공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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