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기흥 사업장 전경. /삼성SDI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삼성SDI에 대해 중대형전지 경쟁력 향상이 본격화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72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700억원을 충족시킬 예정”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2024억원으로 개선돼 당초 기대처럼 중대형전지가 구조적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동차 전지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세와 더불어 완전 가동상태에 진입해 원가구조가 효율화될 것”이라며 “에너지저장장치(ESS)는 국내 선제적 안정성 강화 조치가 상반기로 완료되면서 신규 주문에 본격 대응하고, 해외는 미국과 유럽의 신재생 관련 전력용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의 영업가치 중 중대형전지가 이미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동차 전지는 점유율 상승세가 본격화되고 있고 내년에 5세대 배터리 양산을 시작해 차별적 경쟁력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삼성SDI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7만85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42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11%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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