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광현 25일 9회 등판해 2실점 역투
김광현. /OSEN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올 시즌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는 ‘KK’ 김광현(32)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세이브 기록을 남겼다.

김광현은 25일(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에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팀이 5-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3루수 실책으로 선두 타자 조시 벨이 출루하고 후속 콜린 모란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주자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호세 오수나에게 2타점 적시카까지 맞아 순식간에 2실점 했다. 5-4로 쫒긴 상황에서 길레르모 에레디아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우고 제이콥 스탈링을 병살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모두 잡아내 승리 마침표를 찍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힘겹게 첫 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1이닝을 소화하며 19개 공을 던져 2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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