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키움증권은 31일 네이버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36만원을 제시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025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부합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6월부터 회복되고 있고 2분기에만 네이버페이 거래액이 6조원을 돌파하는 등 쇼핑 관련 지표가 특히 높은 성장성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비즈니스플랫폼 성장성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으나 쇼핑 거래 증가세와 파워링크 사업 회복세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다시 실적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 1분기에 감소했던 'V-live'서비스가 올 2분기 콘서트 매출로 반등에 성공하며 분기 대비 매출액 43.8%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실적에서 주의 깊에 봐야할 부분은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1%, 1분기와 비교해도 83%라는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기업간 거래 클라우드 매출이 늘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며 2021년부터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에 가속이 붙을 것이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확대도 네이버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가 혼용되는 현 상황에서 네이버가 조기 시장 안착에 성공할 경우 차세대 성장 동력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는 지난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9만4000원에 장마감했다. 목표가 36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22.4%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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