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 우리금융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했다./우리금융그룹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 등 경영진이 자사주 8만5000주를 매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손태승 회장은 올해 네 번째로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해 총 8만3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권광석 우리은행장도 5000주를 매입했고 주요 자회사 대표와 지주사 및 우리은행 임원 41명이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며 8만주 이상 매입했다.

우리금융그룹 이번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배경에 대해 그룹의 전 경영진이 하반기 수익성 회복을 위한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시장에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손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경영진들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실적발표 이후 하반기 수익성 회복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제약 요인으로 국내·외 투자자와의 대면 기업설명회(IR)에 어려움은 있으나 컨퍼런스콜 등 다양한 형태의 IR은 지속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4일 공개한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손 회장은 "한국형 뉴딜 정책의 핵심축인 그린뉴딜이나 안전망 강화에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뒷받침된다면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경쟁력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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