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마재완 기자] '농업계 특성화 고등학교'가 정보통신기술 적용을 통해 똑똑해 진다.

LG헬로비전은 팜한농, 메이티와 함께 스마트팜 통합 교육 솔루션 마련을 위한 3사 간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농업계 특성화고가 정보통신(ICT)기술 기반 ‘그린 스마트 스쿨’로 거듭난다. 행사에는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이유진 팜한농 대표, 김택규 메이티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통합형 스마트팜 교육 솔루션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농업계 고등학교에서는 솔루션을 도입해 학생들이 실물, 가상 온실 환경 제어를 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스마트팜 영상 강의도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3사는 전국 농업계 고등학교의 그린 스마트 스쿨 전환을 지원한다. 사물인터넷(IoT) 실습 솔루션과 영상 교육 콘텐츠 제공이 핵심이다. 

특히 농업 교육과 실습 환경을 대폭 개선, 농업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스마트팜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린 스마트 스쿨이란 미래지향적 친환경 스마트 교육 여건을 구현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한국형 뉴딜 핵심 사업 중 하나다.

3사는 추후 빅데이터 기반의 병충해 예측 서비스도 선보인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작물의 현 상태를 진단해 병충해 가능성을 내다보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할 수 있게 된다.

이유진 팜한농 대표는 "현장감 있는 스마트팜 교육 콘텐츠와 AI 기반 병충해 예측 및 처방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농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택규 메이티 대표는 "비대면 교육이 절실한 상황에서 가상 농업 실습이 가능하도록 준비한 솔루션이 농업계 특성화고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재완 기자 jwm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