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소비와 산업생산 등 미국의 주요 지표가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0포인트(0.12%) 상승한 2만7931.02에 종료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0.58포인트(0.02%) 하락한 3372.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20포인트(0.21%) 내린 1만1019.30에 장을 마쳤다. 

이날 테슬라는 전장 대비 1.8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1650.7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페이스북(-0.02%)과 애플(-0.09%), 아마존(-0.41%)은 내렸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밝힌 시장 전망 2.3% 상승을 하회했다. 

다만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7월에 1.9% 확대됐다. 산업생산은 3.0%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 2.8% 증가를 웃돌았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소폭 증가 추세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주 초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전일까지 이틀간은 다시 5만 명을 넘어섰다. 

국제유가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3센트(0.5%) 내린 42.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0.60달러(1.1%) 내린 1949.80달러에 마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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